2009/08/23
우정의 종각을 뒤로 하고 해안도로를 따라 더 올라간다.
저기, 다음 목적지가 보인다.
LA 남쪽 가장 부자 동네라고 불리우는 Palos Verdes 바닷가에 지어진 교회다.
'Wayfarers Chapel' ... http://www.wayfarerschapel.org
5755 Palos Verdes Drive South
Rancho Palos Verdes, CA 90275
입구의 안내소.
gift shop도 있지만, 아주 간단한 안내지를 50센트에 구입한다.
저 나무들 뒤에 교회가 있다.
유리로 만들었기 때문에 잘 안 보인다.^^
어이쿠, 못 들어간댄다.
잠시 실망...
렌즈로 당겨 보니 마침 결혼식 중이닷!
바다가 보이는 언덕 위에 유리로 지어진 교회라서 결혼식 장소로 아주 인기가 높단다.
결혼식 예약을 보통 1년 전에 해야 할 정도로.^^
보진 않았지만, 드라마 '올인'에도 나왔다나?
울랄라.. 운좋게 진짜 결혼식 장면을 보는구낭...^^
좋으신 말씀!
결혼식이 끝나기를 기다리며 교회 뒷마당 정원을 둘러보았다.
로즈 가든이라고.
바닥에 깔린 붉은 벽돌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이곳에서 결혼한 사람들의 이름과 날짜가 새겨져 있다.
이 아름다운 정원을 대충 둘러보고는 저기 구석에 박혀 있는 애는 뉴구?
지금 뭘 하고 있는 거지? 쯧.
교회 마당에서 내려다보이는 태평양 바다.
아, 신랑 신부가 나온다!
뒤에 하객들도 함께 좇아 나온다.
한참 후에 오늘의 신랑 신부가 리무진을 타고 떠나고,,
드디어 교회 문이 열렸다!
온통 유리와 간결한 frame 으로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을 최대한 안으로 끌어들이는 구조다.
해질녘이나 밤에는 어떨까?
빛의 각도와 세기에 따라 모든 것이 변하는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곳...
원형의 유리 안으로 끌어들인 나무.
교회 안을 꼼꼼 둘러보고도 쉬 이곳을 뜨지 못하는 사람들...
1951, The Newly Constructed Capel.
1954, View from Above.
1955, Chapel Interi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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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멋진 등대를 찾아간다고 가다가 지나쳐 다시 되돌아가면서...
저 아래가 그 Palos Verdes 부자 동네인가 보다.
예까지 왔으니 한번 구경이나 하고 가자.
지나가면서 찍는다고 찍은 게 차고다.ㅋㅋ
이 집은 제대로 찍히긴 했지만, wow~ 하기에는 좀 부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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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제대로 찾아왔다!
'Point Vicente Lighthouse.'
2차대전 진주만이 공격당하고 본토 마저 공격당할지 모른다하여 그때 부터 켜지 않은 등대라고.
절벽 위 저기 사람들이 서 있는 곳에서 위의 등대 사진을 찍었다.
난간을 따라 등대 가까이까지 걸어갈 수 있다.
팔로스 버디스 꼭대기 언덕에 있는 공원.
근처에, 캘리포니아에서 전망이 가장 아름답다는 스타벅스가 있고,
멋진 등대가 있고, 까마득한 절벽 아래는 태평양 바다...
저녁이 되면 아름다운 노을을 볼 수 있다는 곳...
스타벅스도, 노을도 다 놓쳤지만,
마음 속에 참 아름다운 그림으로 남아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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