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8/16
LA에 도착해서 처음 맞는 주일이다.
제 일생(?)을 통해 한 번도 교회에 간 적이 없었던 작은애가
제 발로 찾아가 그동안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출석하고 있는 교회에서 함께 예배 드렸다.
West LA 온누리 교회...
아직 교회 건물이 없어 LA 온누리교회 West LA 캠퍼스라고 부른단다.
시니어 센터의 강당을 주일만 빌려 사용한다.
(Felicia Mahood Senior Center)
예배 전 찬양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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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 간 첫날, 예배 후 Century City의 Roxbury Park로 이동 중이다.
오른쪽에 Century Plaza Hotel.
Fox Plaza ... 20th Century Fox의 본부.
Roxbury Park에서.
전교인(?) BBQ 파티.^^
예배 후에 이런 야외 파티를 자주 갖는단다.
뒤에서 고기를 굽고 계신 목사님은 여기 모인 사람들이 모두 식사를 마칠 때까지 자리를 뜨지 못하고
뙤약볕 아래 뜨거운 불판 곁에서 묵묵히 고기만 뒤적이고 계셨다.
LA에서는 고기 굽는 일이 큰 사역 가운데 하나라고.
농담처럼 웃으면서 말씀하셨지만, 비장하게 들렸다.^^
해욱이가 전도(?)했다는 누나들.
매 주일마다 이 누나들을 실어나른단다.
뭔 뜻인지도 모르고 그냥 좋아서 하게 된 그 일이 바로 은혜가 아닌가 싶다.
예배 후 다시 자리를 정돈하는 모습.
예배 후엔 이렇게 함께 모여 점심 식사를.
이렇게 맛있는 밥과 반찬을 먹는 재미로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는지도 모르겠다.
어찌 됐거나, 이 모든 것이 은혜다.
시니어 센터 내 할머님들의 방인가 보다.
뒤에 재봉틀도 보이고...
게시판엔 할머님들의 퀼트 활동 사진도 보이고...
벽에 걸린 합동 퀼트 작품.
미래의 내 모습도 이럴 수 있을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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