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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8월14일부터 9월3일까지의 Los Angeles 방문기입니다.
날짜선을 넘나들다 보니 8월의 어느 날은 두 번 살았고,
9월 어느 한 날은 통째로 잃어버렸습니다.
시간 나는 대로 천천히 정리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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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4
8월14일 21시05분 인천공항에서 출발, 8월14일 16시40분 LAX 공항 도착.
애기로만 여겼던 작은 녀석의 공항 마중만을 믿고
아무도 없는 LA 땅에 발을 내렸다.
(작은애는 두 달 전에 San Jose에서 LA로 내려왔다.)
1년 전만 해도 혼자서는 제 살던 서울 동네 밖을 나가본 적이 없는 아이였는데,,
이제 다 컸구나, 품 안의 자식이 아니네...
대견함으로 감격했던 것도 잠깐.
곧이어 잠시 후 대역전된 상황을 받아들여야 했다.
이날 LA 도착 이후,
이 녀석이 데려다 주지 않으면 나 혼자서는 코앞 동네 가게에도 혼자 가지 못했다.
아들 녀석 바지 꼬리 움켜지고 졸졸 따라다니기 바빴던... (ㅜ__ㅜ);;
하여튼,,
LAX 공항에 도착, San Jose에서 내려온 외삼촌이 기다리고 있다는 코리아타운의 한 음식점에 들렀다가
반 나이스에 있는 임시 숙소에 짐을 풀었다.
(그 집은 친구의 두 딸이 사는 집으로, 서울 나가 있는 두 달 방학 동안 작은애가 잠시 빌려 살고 있는 집이다.)
오빠가 준 코리아타운 지도.
형제는 어디가 닮아도 닮는다.
지도를 좋아하는 것도 집안 내력일까?
만나자마자 지도를 건내주며 지금 있는 곳이 바로 여기라며 동그라미까지 쳐 준다. ㅎㅎ
아하, 8가+아드모어?
맛있는 냉면과 철판구이 고기를 얻어먹고,
필요한 물품은 여기 가서 사라고 '김스전기' 명함도 하나 얻고,,,
기념 사진도 없이, 아쉬운 작별.
적막한 밤의 코리아타운을 지나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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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진은 모두 이 카메라로 찍었다.
한 3주 사용해 놓고 저렇게 흠을 내다니...쯧.
버튼만 누르면 재깍 튀어나오는 렌즈의 신속함이 정말 맘에 든다.
잘은 모르겠지만, 사진 또한 밝고 선명한 것 같다.
편리한 휴대성 또한 큰 매력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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