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15 부암동.
지난 11월 가을이 한창이던 어느 날, 미국서 온 친구를 시내에서 만났다.
친구들을 만나러 가던 길에, 얼마 전 새단장한 서울시청 건물을 보았다.
시청 뒤 파이낸스센터에서.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함께.
그리고 광화문 앞을 지나 부암동에 사는 친구네를 찾아가다.
청운동 길에 가을이 곱다.
부암동 꼭대기 '산모퉁이' 카페.
드라마 '커피프린스'를 열심히 보았다는 뉴요커 친구를 위하여 찾은 곳.
이선균, 공유 등이 머물렀던 자취에 열광하며...ㅋㅋ
일본 드라마팬인 듯.
묘한 분위기의 모자 쓴 사람은 찍을 땐 몰랐는데, 지금 보니 남자분이셨네. 헐~
산모퉁이 옆집도 개업준비중이다.
but, 부암동의 상업적인 건물은 거주 5년이 지나야만 허가가 난댄다.
그걸 모르고 덥석 뛰어든 이집 주인은
성업중인 소란한 카페 바로 옆 자리에서 한 몇 년 앓아야 할 듯.
산모퉁이 카페를 지나 언덕을 넘으면 옛친구의 한옥집이 있다.
저 앞에 내려다보이는 한옥이 그의 집이자, 일터이다.
?
어떤 공간으로 재탄생될지 좀더 기다려 보자.
어둠이 내리는 거리 그 시청 앞을 다시 지나며...
2012/12/07 반포 센트럴시티.
그리고 어제 또 그 친구들을 만났다.
친구들을 만나러 가는 지하철 플랫폼에서 마주친 시 한 편.
누가 나를 살다 갔다...
이번엔 뉴요커에 이어 밴쿠버女가 왔다.^^
식사 후 달다구리 수다 타임!
대략 35년쯤을 오르락내리락한 깨알 같은 옛이야기의 주인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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