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기터널 지나 북한산 아래로 이사한 친구네 동네로 놀러 갔다 왔다.
오가는 차 많은 대로변 바로 옆으로 맑은 물 흐르는 계곡이 천연덕스럽다.
심지어 작은 물고기떼까지 아무렇지 않게 노닌다
터널 앞 큰길에서 채 5분도 올라오지 않은 것 같은데
곧 계곡이 나타나고 다리 건너니 설악에라도 온 것 같았다.^^
.
향로봉이 보이고...
향로봉 아래 숨은 듯 아담한 사찰이 보인다.
각황사!
대웅전 발치에서 졸고 있던 흰둥이가 인기척에 빼꼼, 본 듯 만 듯한다.
계곡을 따라 오르던 길을 되돌아 내려오다가 물가에 자리를 폈다.
친구의 배낭에서 맛난 것들이 쉼없이 나오더니 금세 성찬이 차려졌다.
짠!
빈손으로 탈탈 따라와서는 이런 호강이 없다.
시냇물 졸졸 여울져 흐르고...
쎈쓰쟁이 윤주!
흐흣...
키티 사발로~~
이럴 수는 없다.
여기가 토끼들 모이는 깊은 산속 옹달샘도 아닌디..
자리를 펴자마자 얼마 안 지나 두 사람이 우리 턱 밑에 내려와 앉는다.
'그러고 싶을까?' 싶었으나,
뒤이어 한둘씩 우리 자리 옆으로 내려가더니 금방 이런 꼴이 돼버렸따.
좋은 자리 많더만,,
왜!?
뭔 구경난냐고요~~?!
그래, 우린 본부석이라 치자, 뭐.^^
좋은 자리 맞다! ㅋㅋ
여기.. 오늘의 힐링 캠프..
5월의 첫날.
정말 예쁜 연두를 만났다.
그리고,,
오늘의 밑줄 쫙~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늘 훌륭한 격려와 자극, 고마워 윤주야~~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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